퀄컴 최고경영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인공지능(AI) 기업인 G42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손잡았다.
G42는 22일(현지시간) 자회사인 코어42가 AI 플랫폼 '콘도르 AI'의 추론 성능을 높이기 위해 퀄컴의 AI 가속기 '클라우드 AI 100 설루션'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G42는 퀄컴의 '클라우드 AI 100 울트라' 가속기가 업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과 탁월한 추론 성능을 내도록 설계돼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코어42의 콘도르 AI는 민간과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에 AI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G42의 그룹 기술최고책임자(CTO)이자 코어42의 최고경영자(CEO)인 키릴 에브티모프는 "G42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 협력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기술의 잠재력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퀄컴의 클라우드 AI 100 울트라를 통해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독보적인 AI 성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42는 최근 미국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다.
G42는 UAE의 AI 도입을 주도해온 기업으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동생 타흐눈 빈 자예드 국가안보 보좌관이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 기술기업들과도 협력해온 탓에 미국에서는 G42를 통해 미국의 주요 기술이나 데이터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은 지난 16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G42에 15억달러(약 2조937억원)를 투자하고 양국 정부의 협의와 지원에 따라 협력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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