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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영국, 중국 스파이 혐의 2명 기소…"의회 연구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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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보수당 외교특위 위원장 밑에서 일하던 연구관

유럽 전역에 중국 스파이 주의보…독일서도 3명 체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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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검찰이 22일(현지시간) 중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2명을 기소했다. 이 중 한 명은 영국 의회의 집권 보수당에서 연구관으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검찰청(CPS)은 크리스토퍼 캐시(32)와 크리스토퍼 베리(29)가 공무상 기밀 유지법을 위반해 해로운 정보를 중국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6일 웨스트민스터 치안 법원에서 열릴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닉 프라이스 영국 검찰청 테러대책본부장은 "오늘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에 2명의 남성을 간첩 혐의로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2명 중 크리스토퍼 캐시는 영국 하원 외교 특위 위원장인 집권 보수당의 얼리샤 컨스 의원의 연구관으로 일하는 동안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중국은 반발했다.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이 영국의 정보를 훔치려 한다는 주장은 완전히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영국 측이 반중국적인 정치 조작 행위를 중단하고 이런 정치적인 자작극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국 정부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영국 선거 감독기구의 데이터를 훔치고 의원들을 상대로 감시 작전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런던 주재 중국 외교관을 초치했다.

최근 유럽 전역에서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 검찰은 같은 날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정보를 중국 정보기관에 넘겼다는 혐의로 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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