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피습에 일가족 등 19명 사망
아기 이름 엄마 따라 ‘사브린 주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가자지구 최남단 국경도시 라파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으면서 주택 2채가 타격을 받아 피란민 사브린 알카사니 가족을 포함해 총 19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은 라파를 하마스의 마지막 보루로 지목하고 이 지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엄마의 배 속에 있다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사브린 주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의 에미라티 병원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라파=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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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0주였던 알카사니는 그의 남편, 4살 딸과 함께 사망했다. 알카사니의 임신 사실을 알아챈 응급 대원들은 시신을 급히 가자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고, 아기를 살리기 위해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아기는 1.4㎏으로 태어났으며 출생 직후만 해도 생명이 위태로웠으나 의료진의 응급조치로 안정을 되찾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병원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다.
아기의 이름은 엄마를 따라 ‘사브린 주다’로 지어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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