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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따져보니] 중동사태에 세계 경제 '출렁'…'3高'가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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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사태로 세계 경제가 출렁였습니다.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경제부 정수양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 정 기자, 먼저 국제 유가부터 좀 살펴볼까요? 중동사태 이후 많이 올랐습니까?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으로 브렌트유의 경우 장중 한때 90달러를 넘었다가 다시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인데요. 국제 유가 상승은 물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최근 휘발유값이 리터당 1700원에 육박하고 있는데, 기름값이 오르면 각 가정 경제 뿐만 아니라 물류 운송비 등도 오르게 때문에 전반적인 물가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정부가 최근 9번째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 것도 이런 고민의 연장선입니다. 제조업의 타격도 큽니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각각 10%씩 오르면 제조업의 경우 원가가 각각 0.67%, 3.68% 올라서 총 4.4%가량 비용이 오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