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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오렌 마모스타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자국 주재 한국, 일본, 프랑스, 몰타, 슬로바키아, 에콰도르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모스타인 대변인은 "이들에게 전달될 공통의 메시지는 '지난해 10월 7일 대학살이 벌어진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팔레스타인을 향한 정치적 손짓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자는 요구는 테러리즘을 향한 보상이다'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찬성표를 낸 다른 국가에도 추후 같은 방식으로 항의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안은 지난 18일 표결에 부쳐졌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습니다.
이사국 15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12개국이 찬성했고, 영국과 스위스는 기권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안건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에 "팔레스타인을 겨냥한 집단학살 전쟁을 부추긴 것"이라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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