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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머라이어 캐롤? '성탄 특수'…트럼프도 굿즈 '돈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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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팝스타 머라이어캐리가 부른 크리스마스 단골 팝송입니다.

올해도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캐롤 순위도 1위에 올랐습니다.

스트리밍 횟수 20억회도 돌파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노래 중 처음입니다.

이 노래가 1994년에 발매된 걸 감안하면 무려 30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캐리가 2022년 이 노래 한 곡으로 많게는 330만 달러, 우리 돈 48억 2천만원을 벌었다고 했습니다.

이마저도 TV 특집 방송 등은 뺀 액수입니다.

음반사 몫을 빼고도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캐리가 꽤 많이 가져갔을 걸로 보입니다.

'성탄 특수'를 누리는 건 캐리 만이 아닙니다.

바로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입니다.

대선 기간에도 각종 굿즈를 판매한 트럼프가 이번엔 크리스마스 돈벌이에 나섰습니다.

판매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장신구부터 컵, 마가 모자까지 다양합니다.

45대, 47대 미국 대통령이란 걸 상징하는 45-47을 새긴 모자, 티셔츠, 스웨터 등도 있습니다.

수익은 정치나 자선 활동이 아닌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사업체 트럼프 그룹으로 귀속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근대사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통령직을 개인 돈벌이에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 대변인은 "트럼프는 대선 출마를 위해 수십억 달러 부동산 제국에서 손을 뗐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또 다른 상품을 홍보했고 역시 판매되는 사이트로 연결됐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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