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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경쟁률 93 대 1이라더니 당첨자 무더기 계약 포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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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둔촌포레, 22일 무순위 청약 진행
전용 84㎡ 분양가 12억~13억원대


오는 4월 22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총 572가구)’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무더기로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둔촌포레’는 전용 84㎡A타입 1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오는 4월 22일 실시한다. 이번 물량은 지난 3월 최초 분양 이후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정하고 남은 미계약 물량이다.

매경이코노미

서울 강동구 ‘더샵둔촌포레’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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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후분양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이 단지의 별동 신축 물량 74가구(일반공급 47가구+특별공급 27가구)를 지난 3월 분양했다. 당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47가구 모집에 374명(평균 경쟁률 93 대 1)이 몰렸고, 특히 전용 84㎡B 15가구 모집에 2330명이 접수해 무려 155.33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27가구 모집에도 583건이 접수돼 무난한 완판이 점쳐졌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 총 74가구 가운데 계약을 마친 건 60가구에 불과했다. 최초 당첨자 74명에 5배수로 뽑은 예비 당첨자가 37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총 444명 가운데 단 60명(13.5%)만 실제 계약에 나섰다는 의미다. 시세에 비해 크게 낮지 않은 분양가로 가격적인 매력이 크지 않은 데다 당장 오는 11월 입주 전까지 계약금부터 잔금 납부 일정이 빠듯해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남은 14가구는 무순위 청약으로 나오게 됐다. 전용 84㎡A 분양가는 ▲2층 12억9300만원 ▲3~4층 13억2220만원 ▲7층 13억3570만원 ▲8~10층 13억5180만원 ▲11~13층 12억6800만원이다. 강동구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당첨 시 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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