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팀 공군기지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네바팀 공군기지가 이란의 공습으로 일부 피해를 입은 모습. 2024.04.1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네바팀 공군기지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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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전날 이란 본토에 공습을 단행한 지 하루 만에 미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로 중동지역 안정에 대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전날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이나 이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가자지구에서 멈추지 않고 있는 전쟁과 중동지역 현안을 주로 협의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추가적인 공방 가능성과 중동지역 긴장악화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양국 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하루 전인 18일(현지시간) 통화를 했다. 당시 오스틴 장관은 지난 13일 이란의 대규모 폭격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기 전, 이스라엘이 미국에 통보할 것을 갈란트 장관에게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직전, 미국에 사전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공격에 앞서 미국에 24~48시간 내 보복할 것이란 계획을 통보했다. ABC뉴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겨냥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승인한 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란 측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 여러 명을 사살한 사건에 대한 보복 공습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 본토에 탄도미사일과 드론 300여기 공격을 가했다. 이후 국제사회는 확전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했으나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거듭 천명해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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