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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테슬라, 끝모를 '추락'…시총 5천억달러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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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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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18일(현지시간) 5일 연속 하락하며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5% 떨어진 149.93달러에 마감했다. 오전 한때는 148.70달러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월 19일 299.2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서만 40%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775억달러(약 659조원)로 5천억달러 밑으로 내려간 상태다. 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총 순위도 월마트(약 4.776억달러)에 밀려 13위로 추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인 '모델2'의 출시 시기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탓이 크다.

또한 도이체방크도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투자등급을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대폭 하향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테슬라가 '전 세계 직원 10% 해고'와 함께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과 공공정책·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로한 파텔의 사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배글리노는 수석 부사장을 맡아 테슬라의 2인자였다"며 "향후 경영 방향 등에 대한 내홍이 없다면 최고위 경영진이 회사를 떠날 이유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제 관심은 오는 23일 나오는 테슬라의 1분기 영업 실적에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발표와 함께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CEO가 향후 투자자들을 설득해내지 못할 경우 테슬라의 위기는 가속 페달을 밟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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