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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SKB, 양자 암호화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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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환경 가정해 남극서 실증 작업

뉴스1

SK브로드밴드가 남극에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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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 없이 드론으로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확인할 수 있는 설루션이 마련됐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업계 최초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017670), 파인브이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월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극한 환경을 가정해 남극에서 진행했다.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다른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고, '양자암호원칩'까지 탑재해 보안성을 더 강화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인프라 담당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 기관 뿐만 아니라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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