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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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를 포함, 대형언어모델(LLM) 오픈 소스의 대명사인 메타가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투자자를 안심시키려는 목적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23일(현지시간) 메타가 AI 비서인 '메타 AI(Meta AI)'와 관련,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앤트로픽 등은 모두 월 20달러 구독 기반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료 사용자와는 달리 최신 모델을 제공하고 서비스에 우선 접근할 권한 등을 제공한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어떤 기능을 유료로 제공하는지, 가격을 어느 정도로 책정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계획은 바뀔 수 있다고도 밝혔다.
메타는 메타 AI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SNS와 레이밴 스마트 안경 등 하드웨어에 통합했다. 또 '라마 3'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메타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컨퍼런스 콜에서 투자 규모를 늘인다고 발표하자, 메타의 주가는 거의 10%가량 급락했다.
MS나 구글도 똑같이 투자 강화를 선언했지만, 이에 따른 매출 증가를 함께 예측했다. 그 결괴 메타와는 달리 주가가 올랐다.
이 때문에 최근 메타 임원진은 일부 AI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부과할 계획을 암시했다. 지난 4월에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더 큰 모델이나 더 많은 컴퓨팅 또는 일부 프리미엄 기능 등에 대해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라며 "이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메타가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한 고급 버전의 어시스턴트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할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메타는 20년 역사를 통해 플랫폼이나 앱 서비스에 대해 거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유럽에서 광고 없는 버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창작자와 비즈니스를 위한 월 14.99달러(약 2만원)의 '메타 인증(Meta Verified)'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부 게시물에 따르면, 개발자 중심 조직은 '라마' 시리즈와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비자 중심 조직은 메타 AI 및 'AI 소셜 경험'을 포함한 확장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즉 연구와 서비스를 구분한다는 의미다.
한편 메타도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여기에는 코딩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도와주는 엔지니어링 에이전트가 포함돼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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