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에 푸틴 초대 안해…70주년 행사엔 참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201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맨왼쪽).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올해로 80주년을 맞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에 러시아 측에 초청장은 보내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국방부 산하 ‘해방 임무단’(이하 임무단)은 오는 6월 6일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러시아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무단은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푸틴 대통령은 초청받지 못할 것”이라며 “소련 국민의 헌신과 희생, 1945년 승리에 대한 기여를 기리기 위해 러시아 대표단은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인사 중 누구를 초대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초청장은 주프랑스 러시아 대사관으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 등 연합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6월 6일 독일군 점령지인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에 15만6000명을 투입하는 대규모 상륙작전을 펼쳤다.

노르망디 상륙 후 연합군은 프랑스 지역을 탈환하기 시작해 그해 8월 25일 파리 입성에 성공한다.

프랑스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6일 기념식을 치른다. 5년 주기로 상륙작전에 참여한 국가 정상도 행사에 초대한다.

당시 소련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독일 동부 전선을 공략함으로써 독일 주력 부대를 끌어들여 노르망디에 대한 독일군 대응을 약화하는 역할을 했다.

프랑스 정부는 10년 전인 2014년 6월 70주년 기념행사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2019년 75주년엔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과 러시아 간 관계가 경색돼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