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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무역 항로 불안으로 치솟았던 유럽연합(EU) 행 해상수출 비용이 지난달 소폭 안정됐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5일) 발표한 '3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EU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비용은 평균 425만 2천원으로 전월보다 6.6% 하락했습니다.
지난 1월(63.1%), 2월(10.5%) 크게 올랐던 데서 소폭 떨어졌는데 관세청 관계자는 "유럽 측 수출 수요가 줄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동·서부, 유럽연합 해상수출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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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0% 급등한 수준으로 홍해 사태로 해운업체들은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통하는 항로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최남단인 희망봉으로 수천㎞를 우회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와 동부의 수출 운송비용은 각각 전월보다 5.0%, 2.1% 떨어졌습니다.
근거리 항로인 중국은 5.6%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고, 일본도 4.4% 올랐습니다.
EU발 수입 비용은 상승세인데 EU발 해상 수입 운송비용은 평균 137만 8천원으로 전월보다 10.3% 올랐습니다.
(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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