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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불가리아 북한 대사 이임…"불가리아 대통령 작별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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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폐쇄 여부는 불확실…2015년 임명돼 터키 대사 등 겸임

연합뉴스

불가리아 대통령과 차건일 주 불가리아 북한 대사
(소피아=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있는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불가리아 대통령 초청 아시아국가 대사 오찬모임'에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차건일 북한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신부남 주(駐)불가리아 한국대사. 2018.3.13 tr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차건일 불가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이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9일 불가리아 공화국 대통령을 작별방문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인사를 차건일 특명전권대사가 정중히 전했다"고 말했다.

차 대사를 접견한 라데프 대통령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발전되고 교육·문화 분야의 협조도 장려돼야 한다"면서 "조선 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고 번영을 이룩하는 데 필요한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차 대사의 후임 대사 임명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차 대사의 이임이 주 불가리아 북한 대사관 철수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외교 역량의 효율적 재배치를 이유로 우간다, 앙골라, 스페인, 홍콩 네팔 등에 있는 전 세계 자국 공관을 연쇄적으로 폐쇄하고 있다.

북한은 1948년 불가리아와 수교한 뒤 같은 해 11월 주북 불가리아대사관, 1953년 11월 주불가리아 북한대사관을 각각 개설했다.

2015년 9월 불가리아 대사에 임명된 차 대사는 그간 터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대사도 겸임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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