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민주·낙동강전선 국힘
서울 포함 수도권, 한동훈 80차례 방문
서울 포함 수도권, 한동훈 80차례 방문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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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야 선대위가 승부수를 던졌던 지역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부산·경남 등 영남권 격전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하며 한강벨트는 민주당이, 낙동강벨트는 국민의힘이 선전했다는 평가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자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각각 80여차례, 40여차례 방문했다.
수치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더 공을 들였지만 결론은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다.
부동산·지역 개발 공약 등을 앞세워 표심잡기에 나선 국민의힘이었지만 정권심판론의 벽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한강벨트’에서 용산(권영세),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등 세 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반면 민주당은 송파병(김근식)에서 남인순 후보가 접전 끝에 이겼고 양전갑에서도 민주당 황희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다. 중성동을과 강동갑에선 각각 박성준 후보와 진선미 후보가 박빙 승부 끝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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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심판론이 더욱 영향력을 발휘했다.
경기의 경우 성남 분당과 강원 인접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격전지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기존 현역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안철수), 분당을(김은혜),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포천·가평(김용태), 여주·양평(김선교)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화성을에서는 국민의힘 탈당 후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한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다.
인천에서도 민주당은 14개 지역구 중 12곳에서 앞섰다. ‘명룡대전’으로 주목받았던 계양을(이재명)을 비롯해 연수갑(박찬대), 연수을(정일영) 등 인천 지역 경합지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
낙동강 전선에서는 국민의힘이 예상 밖으로 ‘선전’했고, 민주당은 공고한 PK(부산·울산·경남)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낙동강벨트 10석 중 민주당이 승리하거나 승기를 잡은 곳은 부산 북갑(전재수), 경남 김해갑(민홍철), 김해을(김정호) 3곳에 불과했다. 부산 사하갑(이성권), 사하을(조경태), 사상(김대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 경남 양산을(김태호)은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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