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조(일본과 북한)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한 미국의 계속된 이해와 협력을 요구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다시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일본이 납치 문제를 거론하자 지난달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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