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총선에서는 각 당의 ‘텃밭’에 출마해 당선 안정권에 든 경제관료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띄었다. ‘금배지’를 거머쥔 기업인 출신 인사들도 주목을 끌었다.
11일 오전 12시 30분 기준 안도걸(광주 동남을)·조인철(광주 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경제관료 출신 인사들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들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당선됐다.
안도걸 후보는 해당 시간 기준 7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성환 무소속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난 안 후보는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2020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거쳐 이듬해 기재부 2차관을 역임했다.
같은 기준으로 조인철 후보도 7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다. 2위인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와의 격차는 50%포인트가 넘는다. 조 후보는 기재부에서 근무하며 총사업비관리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등을 거쳤다. 2019년에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후보(대구 달성)가 당선이 유력시됐다. 송언석 후보도 당선을 확정지으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추 후보는 윤석열 정부 기재부 장관을 역임했다. 송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2차관을 지냈다.
반면 같은 당 방문규 후보(경기 수원병)는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그는 같은 시간 기준 45.7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54.28%의 득표율을 올린 김영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됐다. 방 후보는 기재부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경제관료 출신들은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권오봉(전남 여수을)·김병규(경남 진주을)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권 후보는 기재부 출신으로 2018년 여수시장 자리까지 올랐다. 기재부 세제실장을 거친 김 후보 역시 당선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양지’에 출마한 기업인 출신 후보들도 속속 당선을 확정지었다. 여당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고동진 국민의힘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됐다. 고 후보는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시작해 사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대구 동군위갑에 출마한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도 당선권에 들었다. 최 후보는 CJ제일제당 사장을 거친 대표적인 기업인 출신 후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