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청 백양홀에 마련된 부암제1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부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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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대한 KBS의 분석에 따르면 40석이 걸린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는 14곳이 초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부산 11곳, 경남 1곳, 울산 2곳으로 집계된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PK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두 자릿수 의석 확보를, 국민의힘은 추가 의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PK 지역 최대 격전지 '낙동강 벨트' ... 5곳 경합
10석이 걸린 '낙동강 벨트'는 PK 지역 최대 격전지다. 부산 북을, 사하갑, 강서, 사상, 경남 양산을 등에서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전직 경남지사 간 리턴매치가 성사된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50.6%)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49.4%)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하갑에서도 현역으로 3선에 도전하는 최인호 민주당 후보(52.1%)와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47.9%)가 경합 중이었고, 강서에서는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가 53.5%, 변성완 민주당 후보가 46.5%로 집계됐다. 사상에서는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50.3%)와 배재정 민주당 후보(49.7%)가 초박빙이다.
'낙동강 벨트' 넘어 경합지 확대
거센 '정부 심판론'에 전통적인 보수 우위 지역인 동부산까지 경합지는 확대됐다. 지역구 통합으로 현역의원 맞대결이 성사된 부산 남구에서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51.3%)와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48.7%)가 경합 중이다. 해운대을에서는 현역 김미애 국민의힘 후보(54.0%)와 윤준호 민주당 후보(46.0%)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기장에서는 정동만 국민의힘 후보가 50.4%, 최택용 민주당 후보가 49.6%로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 연제에서는 야권 단일후보인 진보당 노정현 후보(48.8%)가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51.2%)와 박빙이다.
울산에서는 동구와 울주 지역구가 경합지로 집계됐다. 울주에서는 현역인 서범수 국민의힘 후보가 51.7%, 이선호 민주당 후보가 48.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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