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익표 공동선대위원장,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재명 대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상임선대위원장.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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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4·10 총선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압승이 예측되자 “정권심판을 해야 한다는 민심의 폭발”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투표 종료 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180석이 뛰어넘는 압승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아직 출구조사인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저희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주신 것”이라며 “이제는 정권에 대한 심판을 넘어서서 국가 운영에 대해서 이 정부와 함께 책임을 지라는 무거운 명령을 내리신 것이 아닌가(한다). 더 책임이 무겁다”고 했다.
“조국혁신당과 합하면 200석이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질문에 “갑자기 출구조사가 나와 깊은 생각은 못하고 있다”며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으로 하여금 국정운영의 틀을 바꾸라는 뜻 아니겠냐”고 답했다.
이어 “조만간 윤 대통령이 제1야당의 대표인 이재명 대표와 만나 국가적 과제에 대해선 빨리 큰 틀에서 합의하면서 국민에게 귀 기울이고 여야가 대화와 타협하는 국정운영으로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주당도 반대 정당의 모습에서 이제는 책임을 지는 정당, 정책을 내놓는 정당의 모습으로 바꾸도록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예상됐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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