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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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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치가 한국 수준에 안 맞아…국민 지혜롭게 투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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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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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오늘(10일) 투표 후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이 지혜롭게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어떤 심정으로 투표하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로운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자 "어려울 때니까 근심스러운 것은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며 "다른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었다. 우리 국민이 지혜롭게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시느냐'는 물음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어떤 정부든 정권 잡으면 정치가 뒷받침 해줘야 한다. 의회가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지원 유세한 것과 관련해선 "못 봤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 평가할 필요 없다고 본다"며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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