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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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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우리에겐 12시간의 투표가 있다"… 이재명 "투표용지는 옐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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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용인시 처인구 금학로에서 이원모, 이상철, 강철호 후보와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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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재판에 안 나가고 째면 구인당한다. 잡혀 온단 이야기다"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유세를 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뒤 나온 반응이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 유세에서 "서부 경남은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하고 있는데 내일 재판을 안 가고 거기를 한 번 가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 북수원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의 오전 발언을 겨냥해 "이게 민주시민, 법을 지키는 민주 시민 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람은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두려워하지 않고 여러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왜 이런 사람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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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지하철 동묘역 앞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곽상언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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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께선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우리에게는 (본투표) 12시간이 있다"면서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여러분이 나라를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정권 심판을 강조하면서 "이번에 옐로카드를 줬는데도 계속 반칙하면 언젠가는 레드카드를 줘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동대문갑 안규백 후보 지지 유세에서 "4월 10일에 여러분이 받게 될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카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개인적 이익을 챙겼다"며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고 자신들의 범죄 은폐를 위해 망신스럽게도 도주 대사 임명해서 호주로 보낸 다음 대한민국을 망신시켰다"고 비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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