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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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자유통일당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비례정당 투표에서 자유통일당이 사용하는 '28청춘'이라는 구호가 '지역구는 2번 국민의힘, 비례는 8번 자유통일당'을 뜻해 문제가 있다고 본 겁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8일) BBS 라디오에서 자유통일당의 '28청춘' 구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의미래가 4번인데 혼선을 주는 전략인 것 같다"며 "선관위에 고발 조치해놨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선관위가 국민의미래 측에 '2판4판'(2번 국민의힘, 비례는 4번 국민의미래) 구호를 쓰지 말라고 통보했다"며 "법을 지켜야 한다. 지킬 건 다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또 "작은 당들에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통합해서) 우리한테 모아줘야 우리가 더 많은 분을 위해 성공하고 국가를 개변할 수 있다"며 "제가 그쪽에 '포기하면 어떻겠냐', '포기하고 좀 빠져달라'는 말도 전달했다. 비공식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미래와 자유통일당은 서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는 어제(7일) SNS에 "군소정당이 1% 넘은 적이 없다며 자유통일당을 찍으면 사표가 된다고 국민의힘 출신 모 의원이 문자를 돌린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자유통일당은 이미 6% 이상의 비례정당 지지율이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강세원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미래에 투표하면 사표가 되니 다른 보수 성향 정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허위 사실이 SNS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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