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외사전투표 회송용 봉투, 투표함에 넣고 다시 봉쇄"
"24시간 실시간 CCTV 공개…상식적 납득 어려워"
"무조건적 부정선거 의심 왜곡…매우 위험한 선동 행위"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해온 박 모 변호사가 유튜브에 게시한 서울 은평구 선관위사무소 CCTV 영상 〈출처=유튜브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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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는 영상이 퍼지자 "정상적인 선거 절차를 부정선거로 왜곡하는 행위를 중지하라" 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사전투표를 조작하는 모습이라며 '서울 은평구 선관위 사무소 CCTV 영상'이 오늘 오전부터 유튜브 등에서 퍼졌습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종료 후인 6일 은평구 선관위 등 일부 지역 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며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관외사전투표 회송용봉투가 4월 6일 각 구·시·군 선관위로 일제히 배달됐고, 구·시·군 선관위는 회송용봉투의 수량, 봉합상태, 정당한 선거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여 접수한다" 며 "접수가 끝나면 우편투표함의 봉쇄·봉인을 해제해 회송용봉투를 투입한 후 투표함을 다시 봉쇄·봉인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법규에 따른 정상적인 선거절차로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참여 및 입회해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퍼진 영상 역시 24시간 공개되는 CCTV 모니터 화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중선관위에 따르면 은평구 선관위의 경우 6일 17시에 회송용봉투 1만9천여 통을 인계받아 접수를 시작했고, 7일 새벽 1시 50분쯤 접수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새벽 2시 34부터 3시 45분까지 모든 회송용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습니다. 은평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도 모든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중선관위는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CCTV로 실시간 공개되는 상황에서 선관위 직원이 보란 듯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부정선거라고 의심하고 왜곡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선동하여 선거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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