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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선거와 투표

역대 사전투표 보니…화제성이 투표율로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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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최고 사전투표율, 선거 영향은]

지난 2022년 대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36.9%

대선일수록 최근 선거일수록 사전투표율도 ↑

재보선도 전국관심 높아지면 상승…20% 돌파

[이데일리 김유성 김혜선 기자] 사전투표가 처음 시행된 때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때부터다. 전국적으로 사전투표가 시행되기 시작한 때는 2014년 6월에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 시점이다.

그간 사전투표율은 대체로 ‘전국적인 관심이 모이면서 양당간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선거’에서 높은 추세를 보였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가장 부합하는 선거가 2022년 20대 대선이다.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었고 양 진영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선거 유세 기간 내내 지자자들에 투표를 호소했다.

그 결과 사전투표율은 3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대 대선 전체 투표율의 절반(77.1%)을 밑도는 기록이다.

이데일리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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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도 대체로 최근 선거로 올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진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로 당시 사전투표율은 12.2%였다. 이 기록은 21대 총선에서 26.7%까지 올라갔고 이번 22대 총선 31.3%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30%대를 넘은 대선과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18년 7회 지선에서 사전투표율은 20.1%를 기록했고 2022년 8회 지선에서는 20.6%를 기록했다.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대선과 총선과 비교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지선보다도 더 낮다. 지난 2015년 하반기에 열린 재보선에서 사전투표율은 3.6%를 기록했다. 당시 선거는 경남 고성군수와 광역·기초의원 재보궐로 치러져 화제성 면에서 크지 않았다. 전체 투표율도 20.1%에 지나지 않았다.

2020년대 들어 재보선 사전투표는 새 전기를 맞는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재보선에서 사전투표율은 20.6%까지 올라갔다. 서울·부산시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교육감을 다시 뽑는 선거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았던 때다.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민주당에 대한 심판여론 또한 강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선에서 깨졌다. 이때 사전투표율은 22.6%였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가 2023년 하반기 유일한 보궐선거인데다 22대 총선을 반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띄게 된 이유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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