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및 SKT·KT 등 'AI 거버넌스'에 민간 위원 참여
'유명인 사칭 사기' 피해 대책 마련도 잰걸음
AI 기술 관련 업계 대표들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전략 최고위 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부터), 유영상 SKT 대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2024.4.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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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업계 대표인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그간 AI 서비스를 개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부문 AI 정책 제언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외에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효과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딥페이크까지 동원된 유명인 사칭 투자 리딩방이 극성을 부리자 주요 플랫폼 업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내외 주요 IT업체들은 피해 방지 캠페인부터 신고 센터까지 다양한 피해 방지책을 내놨다.
◇국가AI 전략 마련에 SKT·KT·네이버·카카오 등 총출동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확보 전략을 마련할 민관 합동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출범했다. 'AI 3대 강국(G3) 도약'이 목표다. 정부는 일상과 산업현장, 정부 행정 내 AI 확산에 총 7102억 원을 투입해 69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등은 민간위원으로 참여해 AI·디지털 혁신성장 전략 마련에 힘을 보탠다.
네카오는 플랫폼 부문 AI 정책 제언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컴퍼니로의 전환에 주력하는 이통사 역시 자사 AI 영향력을 키우면서 다른 기업과 협업을 통한 기술 고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4.2.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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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갤럭시S24 시리즈 효과 '톡톡'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한 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컨센서스를 1조 원 이상 상회한 것이다. 매출액은 71조 원으로 5분기 만에 70조 원대를 회복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MX(모바일경험)·NW(네트워크)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MX·NW사업부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2조 5460억 원, 영업이익 4조 1660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 원, 영업익은 약 20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S24 판매 호조 영향이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범죄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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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 적발 시 계정 중단 등 '초강수'…유명인 사칭 피싱 대책 마련 분주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광고에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글은 우선 '사칭 및 허위로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이 정책을 위반하면 사전 경고 없이 구글 광고 계정이 중단된다. 광고주는 광고 서비스를 다시는 이용할 수 없고, 유튜브 채널·계정이 폐쇄될 수도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고 센터를 따로 만든다. 네이버는 기존 운영하던 게시물 신고센터에 더해 지난 4일 신고센터 내 사칭 피해 창구를 별도로 추가 개설했다. 카카오는 상반기 중 고객센터 도움말 페이지에 '사기·사칭 신고' 설명 페이지를 만들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조만간 유명인 사칭 피싱 방지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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