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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선거와 투표

높은 사전 투표율 두고 여야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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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국민 여망 담긴 국민의힘 향한 기세”
野“윤석열 정권 심판 위한 국민 열망”
6일 오전 사전투표율 20% 돌파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통합거점경로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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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5.61%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자 여야는 6일 자신들에게 각자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렇게 뜨거운 투표 열기는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과, 대한민국의 향방을 결정짓는 이번 총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여망이 담긴 국민의힘을 향한 기세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이번 선거는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방어하려는 무도한 세력과, 법을 지키며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살아온 선량한 국민들 간의 대결”이라며“지난 4년, 180석 의석수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고, 특정인을 위한 방탄으로 나라를 후퇴시킨 거대 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보여준다”며 “윤석열 정권 2년, 국민들께서는 전례 없는 무도한 폭정과 파탄난 민생에 ‘이게 나라냐’며 분노하고 계신다”고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주권자의 힘과 의지를 보여줄 시간이 시작됐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주권자를 배신하는 위정자, 자기 잇속만 차리는 집권여당 국민의힘과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6일 오전 11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20%를 넘어섰다. 유권자 5명 중 1명은 투표를 마쳤다는 의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20.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6.46%)과 견줘 4.05%포인트(p) 높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907만9천657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9.91%)이고 전북(27.23%), 광주(25.53%), 세종(22.81%) 등의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16.26%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경기(18.83%), 제주(19.14%), 부산(19.27%)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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