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5공장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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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전략에 관한 낙관론에 힘입어 글로벌 반도체 주식 랠리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투자자들은 AI가 삼성전자가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낸드와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메모리 수요와 가격의 광범위한 반등 조짐과 함께 AI 혜택을 고려해 애널리스트들이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또, 펀드 매니저들 역시 삼성전자의 예상되는 반등에 편승하기 위해 서울에 상장된 삼성전자로 자금을 옮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터 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AI에 사용되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밀어낼 수 있는 일명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즉, SSD는 저장장치로 낸드 메모리에 의존하기 때문에 삼성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인 것.
지난 3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말 HBM 공급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이후 삼성전자가 다른 AI 종목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 역시 주식 랠리에 큰 몫을 했다. 해당 성과는 최신 버전의 HBM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세계 최대 메모리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낙관론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8만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개월 동안 14% 이상 주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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