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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지진 피해 입은 대만 지원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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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한 대만 동부 화롄시의 한 건물이 4일 크게 기울어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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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한 대만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뜻이 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국가 간의 재난 지원은 통상 피해국이 지원이 필요한 항목을 요청하면 이를 토대로 세부 사항을 협의하게 되는데, 대만은 아직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사망한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변인은 “이번 피해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조속히 극복되기를 기원한다. 재난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대 피해 지역인 동부 화롄현에 고립됐던 한국 여행객 6명과 관련해 임 대변인은 “잠시 고립됐던 우리 국민 6명은 무사히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서 현재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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