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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선거와 투표

“반드시 투표” 78.9%, 2주 전보다 2.4%P 증가···20대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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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4·10 총선 적극 투표참여 의향. 선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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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8.9%로, 2주 전 1차 조사(76.5%)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4년 전 21대 총선 79.0%과 0.1%포인트 차이다. 20대의 반드시 투표하겠단 응답은 50.3%로 1차 조사보다 2%포인트 줄었다.

선관위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만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78.9%는 반드시 투표할 것, 15.7%는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0%에 불과했다. 연령대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8세~29세 이하 50.3%, 30대 68.8%, 40대 81.7%, 50대 87.0%, 60대 89.0%, 70대 이상 94.6%로 집계됐다.

지난달 18~19일 실시된 1차 조사(76.5%)와 비교하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4%포인트 오른 것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올랐지만 18~29세 이하에서는 1차 조사(52.3%)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4년 전 총선 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반드시 투표하겠단 응답은 50대·60대·70세 이상에서 올랐지만 18~29세·30대·40대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18~29세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단 응답이 10.1%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총선 관심도 조사에서는 이번 선거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2%로 지난 1차 조사 결과(83.3%)와 비슷하게 나타났고, 4년 전 총선 당시 조사 결과(86.1%)보다는 2.9%포인트 감소했다. 투표 참여의향 조사 결과처럼 18~29세 중 총선에 관심 있다는 응답이 4년 전 74.1%에서 이번 총선 57.9%로 16.2%포인트나 감소했다.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정당의 정책·공약’이 27.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 20.3%,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4%,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차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정당의 정책·공약’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8%포인트 증,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5%포인트 감소했다.

정책공약 인지도 및 획득경로 응답자의 72.5%가 후보자나 정당의 정책·공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4년 전 총선 당시 조사 결과(63.9%)보다 정책·공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8.6%포인트나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4%) 및 유선전화 RDD(10.6%)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1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했다. 세부 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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