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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힘 잃은 비트코인…6만5000달러대서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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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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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자 6만5000달러대로 떨어진 뒤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 오전 7시 12분 기준 전일보다 0.46% 오른 6만59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만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전망에 무게가 실린 탓으로 보인다. 주식과 함께 위험자산군에 속하는 가상자산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질수록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비트코인의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 이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일 공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제 성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마켓플레스’ 질의응답에서도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유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X(엑스·구 트위터)에 “GBTC에서 예상보다 높은 금액인 3억260만달러가 순유출됐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했다. GBTC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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