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상회의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초청"
12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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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러 간 군사 밀착이 국제 안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평가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 개막에 앞서 "아시아에 있는 러시아의 친구들은 러시아가 침략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과 이란은 그 대가로 자신들의 미사일과 핵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러시아의 기술과 물자를 공급받고 있다. 이는 역내 및 글로벌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힘이 아닌 법치에 의한 세계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은 상당한 양의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고 있다. 이것은 아시아의 안보가 유럽의 안보와 얽혀 있으며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등 4개국 정상을 초청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우리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인 뉴질랜드와 호주, 일본, 한국의 정상을 3번째 초청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나토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정상을 초청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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