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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6만6000달러 붕괴…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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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 이상 급락하면서 6만6000달러도 붕괴했다.

2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9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75% 하락한 6만5699.12달러(한화 약 888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7.42% 내렸으며 지난달 13일 기록한 고점(7만8000달러) 대비 15.77% 급락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의 가격도 전일보다 6.57% 하락한 3317.72달러(약 449만원)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가상자산이 약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성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8.1)와 전월 PMI(47.8)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의 제조업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확장으로 전환하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미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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