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달서갑에 4년짜리 비정규직만 공천"
"성서 무시하지 못하도록 다른 선택하겠다 의견 많아"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대구 달서구갑 후보가 2일 <더팩트>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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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오는 4·10 총선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출마한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 선거는 지역민들이 자기당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자존심을 회복하냐 안 하냐가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권택흥 후보는 2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지금 나가보면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이번에는 성서에 신경을 쓰도록, 성서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대구 12개 지역구 중에 달서구갑에만 4년짜리 비정규직을 냈다가 다 잘라버렸다"며 "과거에 박종근 의원이 4선을 하고 난 다음에 홍지만 의원이 4년을 하다 잘렸고, 곽대훈 의원이 4년을 하다 또 잘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번에는 홍석준 의원은 경선 정도는 시켜주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지역민들이 이구동성으로 했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도 홍석준 의원을 경선도 안 붙이고 컷오프 시키고 유영하 후보를 단수로 공천 해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서 지역의 국민의힘 당원들, 또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성서에 오래 사셨던 주민들께서 엄청 고민들을 하시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우리 성서가 호구냐, 왜 우리한테 한번도 물어보지 않고 성서에 국민의힘 당원들이 자기 당에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데 투표도 한번 못하고 중앙당에서 공천하면 표나 찍어주는 거수기로 보이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유영하, 권택흥의 대결 구도도 있지만 그걸 넘어서 우리 성서 주민들이 지역구 자기 당 후보를 선택할 수 자존심을 회복하냐 안 하냐 하는 부분도 굉장히 커서 이번에는 성서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집토끼 신경 안 쓰다 집토끼 다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유영하 후보가 대기업 유치를 한다고 했는데 지역 상황을 전혀 모르는 공약"이라며 "왜냐하면 지금 우리 성서공단에는 대기업이 들어올 수가 없다. 지금은 실제 대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줘야 대기업이 들어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신설되고 하늘길이 열린다. 그리고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 만에 올 수 있는 달빛내륙철도가 신설되고 서대구역에서 국가 구지산단까지 가는 대구산업선도 추진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달빛내륙철도, 대구산업선 물류 운송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성서공단에서 더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권택흥 후보는 "성서지역은 달구벌대로 왼쪽 편에는 공단이, 우측에는 공단에 근무하는 주거지역이 조성된 특성으로 성서의 경제, 전통시장과 쇼핑몰 등 모두가 성서공단의 흥망성쇠와 운명을 같이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다른 공약보다 성서공단을 정상화 시키고 다시 도약 시키는 게 성서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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