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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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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7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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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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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오는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3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9~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회담을 했다. 그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따로 만나 바 있다. 지난 20일엔 윤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통신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 때 3국 정상회담을 매년 최소 1회 정례적으로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는데, 이에 따른 정례 정상회의가 오는 7월 추진하는 정상회담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한미 양국 군과 일본 자위대 방위 태세 강화와 정보공유 원활화, 사이버 보안 협력 확대 등이 3국 정상회담 의제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대응 의견도 교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반도체 등 중요 물자의 공급망 구축 등 경제 안보 협력을 한일 양국 정부와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연속 3년째가 된다. 두 정상은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는 각각 처음 참석했다.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일본에 더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까지 4개국 정상이 참여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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