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청소·집수리 지원…장애인 스마트홈 확대하며 IoT·AI 활용
'홈케어 서비스'는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없어 주거 관리가 어려운 가구로 찾아가 청소·방역소독·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해주고 저장강박 집을 청소해주는 강남구 특화 사업이다. 월 1회 정기 청소와 방역소독, 도배·장판·방충망 교체, 싱크대·베란다 수리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효과를 인정받았다. 2023년 지역복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구는 올해 총 250여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올해 구비 1억4천400만원을 편성했고 이번에 확보한 3천만원은 저장강박 가구의 특수청소와 방충망 교체 등에 활용한다.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강남구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홈 체험관 |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아이 홈 구축은 기존 '중증장애인 스마트 홈 사업'을 확대한 장애인 맞춤형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다.
기존 사업이 높낮이 조절 가구, 스마트 도어락 등 주거 환경의 물리적 편의성을 높였다면, 아이홈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대상자를 발달장애인까지 확대했다.
▲ 실시간 안전사고를 감지하는 스마트 홈 카메라, IoT 화재경보기, 스마트 누수감지센서 ▲ 시간마다 약 복용을 챙겨주는 스마트 약통 ▲ 발달장애인 특화 콘텐츠로 운용되는 돌봄 AI 로봇 ▲ 공기를 주입한 조끼가 몸을 적절하게 감싸 안아 발달장애인의 불안증세와 이상행동을 완화할 수 있는 돌봄조끼 등 스마트 기기를 도입한다.
이 사업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장애인 가구를 지원한다. 구는 사업비 2억5천만원에 공모를 통해 확보한 5천만원을 더해 182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장애인 스마트 기기에 관심 있는 구민은 강남세움복지관에 조성한 체험관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안내와 신청은 구청 장애인복지과(☎ 02-3423-5890) 또는 강남세움복지관(☎ 02-2184-8730)을 통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그간 시행해온 사업들을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대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어려운 점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 정책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