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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오세훈 "버스파업 정당화되기 어려워…불편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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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시내버스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 데 대해 정당화되기 어려운 행위라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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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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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버스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시민의 발인 서울 시내버스는 말 그대로 많은 분의 생업과 일상이 달려있다"며 "시민들의 일상을 볼모로 공공성을 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 버스노조와 사측인 버스조합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최종 협상에 들어갔지만, 임금 인상률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 측은 이날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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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노조가 12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서울 은평구의 한 버스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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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파업 예고 전부터 현재까지 조속한 노사 간 합의 도출과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새벽 4시 파업 개시 이후 6시간이 지난 현재 90% 이상 운행이 중단되며 시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들의 주요 이동이 이뤄지는 출근 시간대까지 파업이 지속되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어려움이 컸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오 시장은 "부디 노사 간 양보와 적극적인 협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날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내버스 파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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