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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날 파업안이 9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 열차 투입을 늘리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 등 교통운영기관, 자치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교통수단을 총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하기로 했다.
28일부터 파업 종료 때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시행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와 불편 해소를 위해 1일 총 202회를 증회 운영하며, 출퇴근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회 늘린다.
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이 125회 늘어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전날 시내버스 노조가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참여자 대비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임금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시는 “원만한 노사 합의와 대중교통 운영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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