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실시…지하철 증회 운행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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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가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등 이동 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파업 종료 때까지 지하철은 1일 총 202회를 증회 운행합니다. 출퇴근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합니다.

자치구별로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합니다. 민·관 차량 400여대가 투입됩니다. 세부노선과 운행시간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또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 기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출근 시간 집중되는 이동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서입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대체 교통수단 지원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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