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의료 살리려면 병원 설비, 인건비 지원 필요...정부는, 용산 이전 처럼 밀어붙여"
"수서 세곡 '투기과열지구' 해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추진할 것"
"두 자녀 이상 가구, 조부모로부터 받는 상속세 면제 공약"
"이재명 대표 '25만원', 보편적으로 다같이 혜택줘야 세금낼 맛 나"
"처음엔 명함 다시 돌려주는 분도...시간 지나면서 지역구 민심 변화 느껴져"
"강남 출마, 내가 살던 지역에서 하겠다는 결심...새정치-화합하는 정치 하고 싶어"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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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 2024년 3월 26일(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강청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강남을 후보,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이번에는 격전지 후보들 만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강남이 격전지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저희가 못 했었는데 강남을의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그렇고 굉장히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후보 강청희 후보 모시고 인터뷰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청희
네 안녕하십니까 강청희입니다.
▶정영진
반갑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함께해 주실 우리 채윤경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채윤경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이상민 크리에이터 준비돼 있습니다.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한 검사 아니 한 비대위원장 반갑습니다.'
▶정영진
무슨 말씀이세요? 알아듣게 좀 해주세요.
▶이상민
신동훈 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회동을 가진다 이런 보도로 꾸며봤습니다.
▶정영진
그 이야기를 좀 해 주시는 거군요.
하필이면 그걸 우리 강청희 후보 계신 데서 얘기를 꼭 하셔야 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상민
안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정영진
안 할 이유가 없죠.
▶이상민
그렇습니다.
▶정영진
우리 강정희 후보님 지금 강남을에 출마하셨고요. 원래 대대로까지는 아닙니다만 하여튼 대체적으로 강남을은 민주당이 조금 힘들었던 지역인 건 맞죠?
▶강청희
그렇죠 지지 기반이 좀 약한 곳이죠.
▶정영진
이번에 여론조사 결과 몇 개 있겠습니다만 상당히 치열한 다툼을 벌이시는 것 같습니다.
맞나요?
▶강청희
처음이기 때문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고요. 앞으로 선거운동 본격화하면서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정영진
변화라면 더 긍정적인?
▶강청희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이상민
바로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바로 이 자리에서 이수정 후보가 대통령의 대파 875원짜리 대파는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를 얘기한 것이다 이렇게 또 풀이를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강청희
논할 가치가 별로 없다.
▶이상민
논할 가치가 없다. 강남...
▶강청희
파를 살 때 한 뿌리 사지 않지 않습니까? 한 묶음으로 대개 포장이 돼 있고
거기에 대한 가격이 책정이 돼 있을 텐데 굳이 이렇게 궁색한 변명을 해서 자꾸 논란을 키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민
그렇게 보시는군요.
▶정영진
일단 우리 강청희 후보가 누군지 모르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건 인정하시잖아요? 전국적으로 특히 보면
▶강청희
네네 그렇죠
▶정영진
그래서 가볍게만 소개를 좀 해드리면 일단 의사를 하셨던 거죠?
▶강청희
네 저는 원래 흉부외과 전문의입니다. 그래서 심장 수술하기 위해서 흉부외과 선택을 했고요.
흉부외과 의사로서 한 20년 정도 의원만 했고 그 후에 나머지 10년을 의사협회 활동을 하면서부터 사회활동을 하기 시작해서 그다음에 보건소장 그다음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또 한국공공조직은행장 하면서 기관장 하고 이번에 이제 정치의 꿈을 갖고 나오게 됐습니다.
▶정영진
그때부터 정치 꿈은 꾸셨다고 봐야하는 거군요?
▶강청희
의협일을 할 때부터 작은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의료 제도나 모든 어떤 법이나 이런 걸 바꾸려면 정치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정영진
의협 활동하시면서 그러니까 뭐가 지금 문제다라고 생각해서 난 정치를 해서 이걸 좀 바꿔야 되겠다고 생각하신 거예요?
▶강청희
의료 제도가 사실은 그 환자는 불편하고 의사들은 불만스럽고 또 건보는 취약하고 이런 세 가지의 악순환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영진
의사분들 불만은 뭐예요?
▶강청희
의사들은 자기가 일한 만큼의 보수를 제대로 못 받는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정영진
의사분들이요?
▶강청희
그게 필수 의료과하고 지금 비급여 진료를 주로 하는 과하고의 격차 문제를 자꾸 얘기하지 않습니까?
보다 일하는 시간은 적고 당직 부담도 없고 몸은 편한데 비급여로 자기가 받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것이 대개 성형외과 피부과 진료를 또 좋아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많은 우수 인력들이 또 빠져나가고 있고요.
반면에 저희같이 흉부외과 신경외과 같이 하루 종일 당직을 해야 되는 또 인력이 적은 이런 과에서 일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을 갖기 때문에 지원자가 자꾸 줄어들고 있었죠.
그런데 더구나 이번 사태를 통해서 전공을 하던 전공의마저 다 현장을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걱정이 굉장히 큽니다.
그러니까 필수의료를 살리겠다고 의대 증원 정책을 했다고 했는데 실제로 결과는 오히려 필수 의료를 기피하게 더 만들었기 때문에 정책의 역작용이 생겼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영진
대학 의대 정원이 늘어 2천 명 정도 이렇게 확 늘어나는데도 필수 의료로도 안 갑니까?
▶강청희
제가 볼 때 지금 경제학적으로 봐도 시카고 경제학파들이 주장했던 낙수 효과 이론이 있습니다.
레이건 시대부터 나왔었는데 실패했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경제도 그 논리를 아직도 쓰려고 그러고 의료 정책에 있어서도 많이 뽑으면 많이 갈 것이다. 막연히 그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정영진
저희 이제 잘 의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지금 이제 얼마 안 되는 의사 수 들이 있고 그래서 이제 그중에서도 돈 되는 쪽으로 다 몰려가다 보니 이른바 꼭 필요한 소아과든 흉부외과든 이런 데는 남아있을 사람이 없는 거 아니냐. 돈 되는 대로 다 가니까.
그러니까 차라리 훨씬 더 많이 뽑아놓으면 그 돈 되는 데도 어마어마하게 치열해서 경쟁에 경쟁이 일어날 거고 그러면 이제 그 남은 의사분들은 충분히 또 그 외의 과로 가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는데
▶강청희
그런 의혹이. 굉장히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적어도 생명과 연계된 직결되는 필수 과들 이 부분에서 소명감이나 어떤 자기가 하고 싶다는 의지 없이 끝까지 일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과를 했는데 잘 안 돼서 잉여 인력으로 이 과로 들어오게 된다면 그거는 본인한테도 불행하고 환자한테도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건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 필수 의료과에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사회가 만들어줘야 되고 의료제도도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설계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정영진
그러면 그 방법은 결국 상대적으로 피부과 안과 이런 데가 이제 엄청나게 돈 많이 벌잖아요.
그러니까 흉부외과나 소아과 이분들도 그분들 소득만큼은 맞춰져야 있을 거라는 얘기잖아요.
▶강청희
그 점을 지적을 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우리가 피부과나 성형외과나 안과가 돈을 버는 이유는 사실 수가 자체는 거의 일정합니다.
그 상대가치 점수에 의해서 수가가 적 결정이 되기 때문에 보험 수가 갖고 이렇게 버는 것이 아니라 재료비 그다음에 비급여 수술기에 대한 비급여 시술에 대한 어떤 별도 수가 자기가 만드는 비급여 수가에 대해서 금액이 올라가는 것이고요.
필수 의료를 우리가 힘들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병원마다 적은 인력을 씁니다.
적은 인력을 쓴다는 것은 많이 투자를 해도 돌아오는 소득이 적기 때문에 병원 경영 입장에서는 투입 대비 산출 작으면 투자를 안 하게 돼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 필수 의료를 살리려면 병원 설비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에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 그런 부분들이 다 설계가 돼야 됩니다.
그래서 그게 건보 재정으로만 하기에는 역부족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별도 필수 의료 기금을 만들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이전부터 해왔었습니다.
그거는 조세에 의한 기금에서 우리가 만들어지고 필수 의료 인력이 인건비를 국가가 보존하면 1명이 일할 거 2명 쓸 수 있고요.
3명 쓰면 일이 편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혼자서 일을 하니까 일이 힘들고 혼자서 24시간 당직을 해야 되는 그런 중소병원의 어떤 사태들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중소병원이 더 이상 흉부외과를 과로 개설하지 않습니다. 그게 굉장히 큰 문제죠.
▶이상민
이번 사태에서 정부와 의사 선생님들 사이에서 새롭게 등장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분이죠. '바로 저 한동훈이고요. 저 한동훈은 중재자가 될 수가 있을까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영진
네고시에이터
▶강청희
검사 출신들의 그 사고를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을 죄냐 아니냐를 놓고 따지시는 것 같아요. 우리 대통령도 그러시고 자기 말 안 들으면 잘못하는 거고 본인 말을 잘 들으면 좋은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중재자라는 것은 타협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다음에 의료를 알아야 중재를 하죠. 그러니까 의료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 중재를 하는 것이 맞고요. 의료의 특성을 알고 의사들의 특성도 알고 환자의 아픔도 아는 사람이 중재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이 부분은 반드시 되짚고 넘어가야 한다.
첫 번째는 왜 2천명인가 아까도 말씀하시더라고요. 2천 명의 근거가 명확해야 합니다. 그래서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되고 2천 명을 뽑았을 때 어떻게 필수 의료 인력이 갈 것인지 아까 막연하게 이렇게 넘어갈 것이라는 추측 말고 어떤 유인 기준을 만들어서 설계를 했는가. 그것이 안 돼 있는데 왜 고집을 했는가도 따져봐야 합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우리가 용산 이전할 때 그때도 국민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밀어붙이기 가지 않았습니까?
똑같은 현상이 여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천 명이라는 숫자를 일정하게 정해놓고 그렇게 반대들을 하는데 왜 밀어붙일까.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 근원을 한번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민
한동훈 위원장은 중재의 적임자가 아니다.
▶정영진
정부에서 얘기한 2천 명의 근거가 그들의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2004년인가요? 의약분업 할 때 원래 이제 의대 정원이 한 3500명쯤 됐었는데 3500명에서 지금 3040명인가 줄었잖아요.
그게 400 몇십 명씩 1년에 줄은 거란 말이죠. 사실은 의료 수료는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때 당시 그러니까 의료인들의 요구에 의해서 대학 정원을 줄였다는 거예요.
왜 그 의약분업이 일어나게 되면 의사들의 소득이 줄어들 수 있으니까 그 소득을 보존하는 의미에서 의대 정원을 줄여서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받게 되면 돈을 받을 수 있으니까 더
▶강청희
그것도 굉장히 잘못된 시그널을 준 것이죠.
▶정영진
그래서 이제 그때부터 400 몇십 명씩 줄은 대충 한 500명씩 해서 한 20년 정도 줄었으니까 그걸 빨리 한 10년 안에 회복을 하자면 그러자면 1년에 적어도 2천 명씩 빨리 뽑아서 10년 안에 모자란 의사 수를 채워야 된다는 게 그들의 논리이기는 합니다.
▶강청희
그것도 생각할 수는 있는 하나의 방안인데요. 합리적인 방안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교육하고 수련을 무시할 수가 없어요. 특히 의대는 교육이 제일 중요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하려면 자질이 일단 우수한 인원이 들어와서 인성이나 덕성이나 이런 것도 겸비를 하고 그런 선택된 사람들이 교육을 잘 받고 교육 끝난 후에 병원에서 수련을 잘 거쳐야 제대로 의업을 할 수 있는데.
과연 3천 명 정도를 운영하던 교육 수준에서 갑자기 2천 명이 늘면 그 5천 명에 대한 교육이 적정하게 이루어지겠느냐. 이런 의문은 누구나 다 갖고 있지 않습니까?
갑자기 하면서 교수는 뽑으면 된다. 설비는 갖추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우리가 처음에 의대가 지방에 확 생겼을 때가 있습니다.
김영삼 정권 때 그런데 천막 강의실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저희 때는 정원외 입학 100명 정원이면 30명을 더 뽑아서 졸업할 때 30명을 추리는 그런 시기를 저는 겪었기 때문에 그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a라는 반이 있고 b라는 반을 또 만들어야 해요.
그러니까 100명 이상 수용할 수 없지 않습니까?
교육과정에서 지금은 거의 40명에서 80명 정도 수준으로 한 과의 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강의실을 나눠가지고 a반 b반에서 오전반 오후반 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정영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강청희
교육적으로 굉장히 그거는 안 좋은 상황이고요.
또 하나는 병원에 나갔을 때 수련을 받으려면 적어도 한 스태프 밑에 한 10명 이내의 학생들이 따라다니면서 병원 실습을 하고
▶정영진
적절한 규모가 있겠죠.
▶강청희
근데 지금 갑자기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우르르 한 20명 따라다녀야 되겠죠.
거기서 제대로 된 실습이 이루어질 수가 없죠. 그다음에 그 사람들이 졸업하고 이제 대학병원에 취직해야죠.
인턴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인턴 TO나 전공의 TO가 갑자기 이렇게 두 배로 늘릴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소요가 될지도 사실 의문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의료 제도는 점진적으로 우리가 증가시켜 가면서 거기에 합당한 시스템을 바꿔가야지. 한 번의 충격적인 요법으로 이렇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채윤경
그럼 요것만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충분히 이 문제 고민을 많이 하셨으니까 근데 2천 명에서 그럼 증원 숫자를 늘리고 이 필수 의료로 갈 수 있는 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거예요? 그 할당을 따로 주는게 아니라.
▶강청희
의료는 지금 이미 배출된 인력들이 있습니다. 저도 흉부외과 의사인데 딴 짓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치권으로 나왔죠. 그런데 이미 배출된 인력이 현장을 떠나서 개업을 하거나 지금 다른 데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개업으로 유도하지 않고 종합병원급에서는 적어도 근무할 수 있게 그 기저를 먼저 설계해서 끌어들여야 합니다.
그다음에 더 유출되는 걸 막아야죠. 전공의들이. 충분한 보상을 해주고 거기에 대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고요.
그걸 그게 어느 정도 성립이 된 다음에 거기에 같이 연동해서 이 같이 가야 되는데 지금 나가 있는 사람들은 너는 그냥 개업 위주로 남아 있으라고 그러고 10년 후에 이걸 보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죠. 그동안 10년 어떡합니까?
▶정영진
정말 이건 사실 의료 이거를 원래 이제 오늘의 주제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이제 의사 출신이시니까 이것까지만 하나 더 여쭙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때 지금 이제 대입하면 1등부터 3000등까지가 그냥 의대를 가요.
사실 이건 뭐 많이 언론 보도도 나왔으니까요. 근데 그렇게 몰린 적이 사실 우리나라 역사상 없잖아요.
옛날에는 1등 하던 친구들이 물리대도 가고 다양한 전공이 있었는데 물론 의대 가는 친구들이 대체로 공부 잘하는 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겁니다만 이렇게 최상위권 학생들이 완전 몰빵되지는 않았었단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된 이유가 뭐냐. 결국 의사들이 너무나 표현이 그렇습니다만 하여튼 꿀 빠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 사회에 많은 재원들을 다 혼자 그렇게 누리고 사니 그걸 본 사람들이 누구나 다 자기 자식들을 의사 만들고 싶어서 지금 이렇게 1등부터 3000등까지 다 몰리는 거 아니냐 그렇다면 이렇게 많이 몰리는 거 그래서 그 많은 사람들이 그 1년에 3천 명 되는 사람들이 그렇게 잘 사는 거가 조금 이건 적절하지 않다.
▶강청희
호화롭게 잘 사는 걸 요구하지는 않겠죠.
▶정영진
그 사람들을 계속해서 더 잘 살게 만드는 방법으로 가자는 건 사실 다른 분들이 생각하실 때는 어떻게 보면 그 택시운전도 한 1년에 우리나라에서 3천 명만 해갖고 운행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사시겠죠. 그 분들도.
▶강청희
제가 부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면 이번에 제가 선거 출마하면서 공보물을 만들잖아요.
재산 공개하게 돼 있습니다. 저는 의사입니다. 의사인데도 불구하고 일해서 버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일해서 벌어왔고 월급을 받아왔기 때문에 재산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정영진
아 그래요?
▶채윤경
의사 치고는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강청희
반면에 투자하는 사람들 돈을 자본을 가지고 자본 투자하는 사람들이 훨씬 어떻게 보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큰 부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자본 투자를 해서 돈 버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요.
사실은 대개 자기가 어떤 의업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돈을 버는 걸 요구하기 때문에 과도한 부를 요구하는 사람은 아주 극히 드물 것입니다.
지금 사회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의사들이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우리 엄마들이 학생을 의대에 보내려고 그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직업이 안정돼 있다는 표현을 대개 쓰시죠.
▶정영진
평생 직장이죠.
▶강청희
그렇죠. 직업이 안정돼 있고 다른 거 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낫다.
그다음에 다른 게 잘된 게 있으면 다른 곳으로 보내겠죠.
우리 사회 구조가 제가 대학교 들어갈 때만 해도 1등은 물리학과 갔습니다.
그다음에 전자공학과 갔어요. 그때는 반도체 붐이 막 일어날 때라서.
그래서 그런데 지금은 다른 산업이 다 죽었다는 얘기예요.
정말 4차 산업이 우리가 제대로 도입이 됐으면 4차 산업 로봇 산업 이런 걸로 우리의 우수 인재들이 사실은 기회를 가지고 도전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막히고 그다음에 노후가 보장되지 않으니까.
노후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의사가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하고 의업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럴까요? 의사들이 60 넘어서 진료 보면 환자가 올까요?
젊은 의사가 많은데 젊은 의사 찾아가게 돼 있어요. 제가 의사의 수명은 대개 외과 의사는 한 40~50대에서 대개 끝나고요.
그다음에 60이 되면 이제 누굴 가르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잘 보여야 정밀한 수술을 잘 할 거 아닙니까?
물론 요새 루페라고 돋보기가 있는데 그다음에 로봇 수술도 나오게 되는 게 로봇 수술을 이용하면 더 수명을 길게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도입이 됐고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노후 대비를 국가가 책임져주면 이런 현상이 사라질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노후에 대한 돌봄 문제 그다음에 노후에 대한 어떤 금전 수입이 줄어드는 문제에 대해서 복지 체계가 구성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의사를 지망하게 됩니다.
▶이상민
지역구 현안 좀 여쭤보겠습니다.
▶정영진
지역으로 이제 가보겠습니다. 의사 이제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상민
슬로건이 강남이 뛴다입니다. 우리가 통상 심장이 뛴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흉부의과면 속된 표현이 째고 또 이렇게 뭐 이렇게 교체하고 막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강남에서 지금 가장 개혁이 필요한 수술 부위로 치면 어떤 곳이 가장
▶정영진
강남을에서 메스를 대야 될 곳이 어디냐.
▶이상민
어디입니까?
▶강청희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강남을이라고 표현하면 양재천 이남을 일컬어서 얘기를 하는데요.
▶채윤경
수서동
▶강청희
양재천 이북과 이남의 격차가 사실은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개발이 재건축 중심으로 개발이 됐기 때문에 도시계획이 제대로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까 교통 문제가 심각하고요. 또 하나가 부동산 세금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거기에 교육 문제도 따라서 해결을 해 주어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공약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불공정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수서나 세곡동의 주택들은 실제로 강북에 비해서 높지 않습니다.
주택 가격이 거의 성동구의 주택하고 평균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기제한 구역에 묶인 것은 단지 강남구라는 이유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걸 동별로 더 정밀하게 투기 개발 제한 구역을 설정을 해줘야 이런 불이익을 겪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채윤경
투기과열지구를 강남을에 한해서는 해제하는 게 맞다. 일부지역에?
▶강청희
아니 전체적으로 동별로 다시 한번 계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채윤경
주택공시가격을 다시 보고 결정해달라 강남이라고 묶지만 말고.
▶강청희
네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지금 개포동에서는 사실 공공개발 이슈가 있다고 지역민한테 들었습니다.
▶강청희
공공개발?
▶이상민
네 모아타운
▶정영진
치밀하네요.
▶이상민
그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강청희
그거는 이제 오세훈 시장님이 아마 개발하신 것 같은데 모아타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작은 평수를 가진 외지에서 오신 그다음에 연립이나 이런 다세대 주택을 입주에 계신 분들은 모아타운을 원하고 거기에 땅을 갖고 계시거나 큰 주택을 갖고 계시거나 이런 분들하고는 이해관계가 굉장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거는 누구 한쪽의 편을 들 수 없는 문제고.
두 쪽이 다 양해할 수 있는 동의할 수 있는 재건축 사업이 되어야지 재개발 사업이 되어야지 재개발을 재개발 어떤 조합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무조건 진행하는 것도 좀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이상민
오 시장의 방향이 문제다.
▶강청희
그거는 설계를 잘해야죠. 그러니까 강북 지역에 밀집 지역은 가능한데 이 강남에는 좀 이렇게 띄엄띄엄 있는 지역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생각은 좀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부동산 세금을 좀 낮춰줘야 됩니까?
▶강청희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것보다 개발에 대한 그러니까 재건축에 대해서 부담금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부담금은 사실 미실현 이익에 대해서 부과하는 세금이기 때문에 1세대 한 가구에 한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한테 부담이 되죠.
그다음에 이것이 내가 팔아서 다른 데로 갈 게 아니라 여기 살 사람이면 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세금을 내야 합니까?
물론 지난 정부에서 다시 되살린 정책이지만 이제는 좀 손볼 때가 됐다.
그래서 이 재건축 부담금은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없애는 게 맞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매스 대야 된다.
▶정영진
재건축 부담금에 대해... 재건축 부담금?
▶강청희
네 재건축 부담금이라는 건 이 재건축의 이익 실현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과세를 해서 걷어가는 것이죠.
양도를 안 했을 때
▶정영진
초과이익 환수랑 또 다른 겁니까?
▶강청희
초과이익 환수하고 같은 개념입니다.
▶정영진
같은 겁니까?
▶채윤경
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랑
▶정영진
그 재건축에 의해서 그러면 실현될 이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가져가는 건 맞는데
▶강청희
양도소득할 때 갖고 가면 된다.
▶채윤경
할 때 내라. 당의 방향과 일치하는 건가요?
▶강청희
그거 당하고 조율이 안 된 내용이고요. 제가 공약을 벌써 한 달 이전에 내놨는데
▶채윤경
당에서 아무 말이 없나요?
▶강청희
어디서도 저한테 문제제기 하지 않습니다.
▶채윤경
왜 이런 공약을 냈느냐 이런 얘기가 없습니까?
▶강청희
전혀 없습니다.
▶채윤경
되면 그럼 같이 힘을 실어준다는 이야기가
▶강청희
제가 혼자가 입법기관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추진을 해서 완성시키겠습니다.
▶정영진
민주당에서 호응을 안 해줄 거 아니에요.
▶채윤경
왜냐하면 방향이 당이 가던 방향이랑 많이 달라서 여쭤보는 거예요.
▶강청희
그런데 지금 달라진 게 이번에 원구성이 되면 기존의 민주당의 입장하고 그다음에 현재 구성된 입장하고 많이 차이가 있을 수가 있죠.
이렇게 합리적인 제안이라면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채윤경
그러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도 제안을 해서 당에 한번 설득을 해보겠다.
▶강청희
가구 1주택에 한해서라도 적용을 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정영진
그런데 예를 들어서 나중에 그런 언론 보도가 나오게 되면 강남인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조차 안 한다고? 이거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아마 세게 일 거예요.
그러면 아마 민주당에서도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들이랑 너무 색깔이 또 달라지는 거고 그러면 굉장히 좀 당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민주당에서 아마 이거 받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강청희
의심이 좀 드시죠. 제가 설득해서 어떻게든 관철시키겠습니다.
▶정영진
어떻게든 합니다.
▶채윤경
또 재밌었던 게 이제 상속세 면제 이슈를 이야기하셨더라고요.
이게 이제 그 지역 주민들의 가장 많은 고민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강청희
상속세라는 게 사실 전체 조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속세를 다 면제할 수 없는 이유가 우리 재원 세원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어떤 도덕성에 대한 문제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이 상속세 면제 부분을 이익을 주는 부분에서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두 자녀 다자녀라는 개념이 옛날에는 3자녀 이상이었는데 이제 두 자녀 이상이면 다자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자녀 이상을 가진 세대주나 가족에 대해서는 조부로부터 받는 상속세를 면제하는 정책을 해서 저출생 정책을 강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채윤경
이거 근데 약간 부의 대물림 아니에요 부자들만 아기를 더 낳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거 아니에요?
▶강청희
저희가 제가 사실은 건보공단에 있을 때 그걸 한번 조사를 해봤습니다.
과연 가난한 데서 아기 낳는데 저출산이 생기는가 아니면 부자에서 저출산이 생기는가 그러면 거기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출산 문제는 사실 이 시대의 전체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잘 살건 못 살건 모두가 아기 낳는 게 0.6 정도로 떨어졌잖아요.
그건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정영진
아니 그거는 약간 좀 다른 것 같은데 그러니까 전체 5분위로 만약에 나누게 되면 5분위 즉 잘 사는 사람들의 출산율은 더 높죠.
그리고
▶강청희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게
▶정영진
2,3.4가 조금 적고 그다음에 5분위와 1분위가 좀 더 높잖아요?
▶강청희
아니에요. 저희가 통계를 다시 빅데이터를 갖고 한번 내본 적이 있습니다.
▶채윤경
이거는 시점이 언제 통계인가요?
▶강청희
제가 급여 이사할 때니까요. 그게 한 3년 전이죠. 전 그때 그 관심을 가지고
▶채윤경
소득별로는 별로 출산율 차이가 없다고 이렇게 통계가
▶정영진
그건 아마 이럴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소득이 좀 많은 분들 가운데 결혼을 덜 하거나 아이를 안 낳는 경우가 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고소득층들 같은 경우는 이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이제 대체로 그냥 좀 사는 집들 보면 둘 셋 이렇게 막 낳는단 말이죠.
그런데 오히려 중산층이라든지 그런 경우에는 하나 혹은 정말 잘해야 이제 둘 이 정도 이제 그 이상을 낳을 수가 없는 거예요.
사실상 현실적으로 그러니까 아마 그런 다자녀에 대해서 상속세를 면제를 시켜주는 것이 결국은 웬만한 중산층 이하 가정들에게는 거의 해당이 없는 얘기인데 결국 고소득층에게만 혜택을 더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아마 우리 채윤경 기자
▶채윤경
할머니에게서 올 돈은 별로 없어 보여요.
▶강청희
그런 우려가 있다면 거기 제안을 넣을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분위별로 소득 분위별로 제한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직까지 데이터는 차이가 없다는 게 정설이기 때문에
▶채윤경
그럼 이렇게 맥락은 두 자녀 절반 기간 거주 장기 임대 전세 분양 전환 이거는 뭔가요?
▶강청희
장기 임대 아파트가 수서 지역에도 많고 세곡 지역에도 많은데 대개 분양 전환을 목표로 해서 지은 아파트는 아니고 대신에 지금 한 20년 10년 이렇게 지난 세대에서 절반 기간이면 5년 10년 사는 이 사람들이
▶채윤경
아이가 둘이면 임대기간을 줄여준다.
▶강청희
두 자녀가 있으면 임대 분양 전환을 준다. 임대 기간을 줄이면서 분양 전환을 시켜주겠다 이런 공약입니다.
▶채윤경
저출생 대책이네요. 이게 지금 지역 기반에서 하는
▶강청희
네 저출생 대책.
▶정영진
셋 있는 집은 좀 잘 안 해줍니까?
▶채윤경
더 많이 해줍니다. 셋 있는 집은
▶강청희
당연히 두 자녀 이상이니까
▶정영진
저 셋이에요.
▶강청희
축하드립니다.
▶정영진
축하가 아니라 빨리 집 좀 뭐 좀 해줘봐요 나
▶강청희
아니 그게 필요하겠더라고요. 제가 이걸 보니까 공무원들도 강남 지역의 임대 아파트에 다 들어와 계신데
실제로 다른 지역의 임대 아파트는 시세 대비해서 60%면 60% 몇 프로 이렇게 정해 놓은 전세보증금을 내고 사는데
강남은 시세가 높다 보니까 전세보증금 자체도 높고 임대기간도 2년에서 6년 이렇게 늘리는 상황이거든요.
그랬을 때 다자녀 두 자녀 이상에 대한 특혜를 주면 조금 더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서 공약을 같이 만들었습니다.
▶채윤경
지금까지 말한 이 공약들이 근데 한번 정리를 하자면 당이랑 얘기가 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긴
▶강청희
어느 지금 후보자도 당하고 조율해서 공약내지 않습니다.
▶채윤경
나의 약속을 하고 가서 쟁취하겠다. 관철시키겠다.
▶강청희
약속을 하고 관철을 시키는 것이죠. 당에서 나온 공약은 별도 공약이 있죠.
당 공약이 있고 그런데 이건 지역에서 제가 특화시켜서 만든 저만의 공약이기 때문에
▶정영진
그래도 당의 기조랑은 어느 정도 다들 맞히실 거 아니에요?
▶강청희
제가 전화해서 물어는 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어떻겠느냐까지는 물어보고 있습니다.
▶이상민
당에서는 이런 공약도 있죠. 국민 여러분 1인당 25만 원씩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제안합니다.
이렇게 하는데 강남 구민들한테 여쭤보시면 이런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채윤경
심지어 강남 송파 그 지역을 돌면서 이 얘기를 이재명 대표가 그날 하셨죠.
▶강청희
너무나 당연한 얘기 아닙니까? 우리가 추구하는 건 보편적 복지입니다.
취약계층 복지는 저쪽에서 얘기하는 것이고 취약계층 복지만 하다 보면 옛날 조선시대에 임금님이 구유이 나눠주는 복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닙니다. 우리가 정확히 세금을 제대로 내고 그 세금에 맞춰서 노후까지 보장되는 국가 책임을 시행해 줘야 세금에 대한 저항도 없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25만 원이 부자한테는 작은 돈이고 가난한 사람한테는 큰 돈일지 몰라도 보편적으로 다같이 공익 그런 혜택을 주어야 앞으로 세금 낼 맛이 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코로나 때 이미 그걸 경험했기 때문에 그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비토가 사실은 전통적으로 있지 않습니까? 재벌집 막내 아들부터 서 취약계층 막내 아들까지 왜 주느냐.
▶강청희
똑같습니다. 사퇴할 때 나왔던 그 급식 급식 문제부터 시작된 논란이거든요.
▶이상민
오세훈 시장
▶강청희
그런데 보편적 복지라는 게 이제 우리가 아직 익숙하지가 않지만 벌써 북구에서는 많이 하고 있고 그런 내용 때문에 세금을 70% 뜯어가도 국가에 대해서 불만들이 없어요.
▶이상민
북구 유럽
▶강청희
그런데 내가 받을 게 있다고 믿으면 믿죠. 내 세금을 내는 것을 그런데 내가 못 받는다고 생각하면 누가 세금을 많이 내겠습니까?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정영진
그런데 이제 정책 효과라는 게 있어야 되잖아요. 예를 들어서 내가 1억이라는 돈을 썼을 때 1억을 어떻게 썼느냐에 따라서 나중에 이게 경제 활성화에 몇 퍼센트 도움이 되고 이런 것들을 이제 나중에 실질적으로 조사를 할 거 아닙니까?
그럴 때 반대쪽 입장에서 이제 질문 드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100만 원씩 나눠줬을 때 1번 그다음에 2번은 소득이 적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금액 그러니까 같은 1억이라면 소득이 많은 사람들한테 100만 원이 아니라 150만 원 200만 원이 가겠죠.
대신 이제 소득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안 가는 걸로 그렇게 하면 소득 있는 사람들은 어차피 소비라는 걸 그대로 유지할 거고 이 사람들에게 100만 원이 더 간다고 해서 더 많은 소비를 하지는 않을 테니까.
대신 소득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100만 원 들어올 때보다 200만 원이 들어오면 본인이 쓸 수 있는 돈이 더 훨씬 늘어나는 거니까 여기서 이제 소비가 훨씬 더 늘어난다.
이렇게 보면 실효적으로 보자면 선별적 복지가 보편적 복지보다는 시장에 주는 플러스는 훨씬 더 많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좀 있잖아요.
▶강청희
이론적인 얘기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보편적 복지를 너무 강조해서 모든 걸 그렇게 할 수 없어요.
선별로 할 부분은 선별로 도입해야겠죠. 그걸 잘 조율을 해서 써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보편적 복지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보편적 복지를 완성시킨 이후에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까지는 모두 살게 해 주고 나서 그다음에 선별로 더 보강이 필요한 부분 빼야 될 부분은 거기서 이제 해줘야 되는데 우리는 지금 진행 중이라고 봐야죠.
아직 복지국가가 아닙니다. 제가 볼 땐
▶정영진
일단은 하여튼 보편적 복지를 먼저 좀 깔고 그다음에 선별을 하든 하는 건 그다음에 문제일 수 있겠다.
▶강청희
제가 의료 전문가니까 공공의료하고 민간의료하고 똑같은 개념입니다.
우리가 처음에 인프라를 공공의료를 잘 깔았으면 지금의 이런 혼란 사태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전국민 의료보험을 도입할 때 그 돈을 가지고 민간 병원에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300병상 이하 병원을 우후죽순으로 전국에 많이 산재하게 만들었는데 그 병원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으니까 결국은 수도권으로 다 몰리는 현상이 생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공공이 책임질 일은 공공이 먼저 인프라 구축을 하고 그다음에 민간에 들어오는 이동하는 걸로 유인을 해서 민간이 그 사업을 또 같이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채윤경
지역 여론조사를 한번 볼게요. 사실은 강남을은 격전지였던 적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언론사에서도 이제 여론조사를 거의 안 하는데 지금 굉장히 붙어 있는 여론조사가 하나 나왔잖아요.
32.8 35.7 이게 이제 여론조사 꽃에서 한 조사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붙어 있어요. 그 원인이 뭐라고 보시나요?
▶강청희
저는 저거는 제가 좀 부끄러운 거죠. 어떻게 보면
▶정영진
부끄러워요?
▶이상민
왜요?
▶강청희
왜냐하면 제가 한 달 정도는 먼저
▶채윤경
아 먼저 뛰었는데. 박수민 후보가 3월 15일에 이제 공천이 됐죠.
▶강청희
그래서 이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그리고 충분히 제가 싸워서 이길 능력이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부를 해서 더 열심히 하면 반드시 강남을을 민주당의 시작점으로 만들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채윤경
그전에 이제 하얀 잠바를 입고 돌아다니셨잖아요.
▶강청희
두 가지 버전 다 있습니다.
▶채윤경
근데 오늘 이제 파란 장말 입고 오셔서 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신 것인가.
▶강청희
지금도 그리고 이게 하얀 잠바 입다 보니까 때가 많이 타서 갈아입을 때가 되고요.
원래는 좀 의사 좀 저기 인식도 좀
▶채윤경
가운 느낌처럼
▶강청희
그래서 그걸 입으라는 분도 계시고 이걸 입으라는 분도 계신데 그건 제가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서
▶정영진
사정에 따라서에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저희가 하얀 잠바 입는 분들 맞죠? 봤거든요. 그러니까 빨간 잠바 안 입고 하얀 잔바 혹은 파란 잠바 안 입고 하얀 잠바 입는 분들을 보면 대체로 그 지역에
▶강청희
험지
▶정영진
해당 당의 지원을 별로 못 받는 경우 혹은 해당 당이 별로 그 지역 여론이 안 좋은 경우에
▶이상민
여조에 따라서
▶정영진
그런 경우에는 하얀 옷을 많이 입으시더라고
▶강청희
그런 오해를 드릴까 봐 오늘 파란 잠바 입고 나왔습니다.
▶정영진
지역 돌아다니실 때는 하얀 잠바 입잖아요.
▶강청희
아니 처음에 그랬고요. 이 잠바 나오고 나서 이 잠바 입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래요. 지역 돌아다니시면 민주당에 대한 얘기는 뭐라고들 하십니까?
▶강청희
그게요. 처음에 나갔을 때는 진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민주당을 그렇게 미워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
▶정영진
아 미워하세요?
▶강청희
그럴 정도로 와서 명함을 명함 드리는 걸로 저희가 대개 알잖아요.
출퇴근 인사를 드리는데 다시 돌려주시는 분도 있고
▶정영진
받았던 명함을 돌려줘요?
▶채윤경
보더니 이건 아니다 이렇게
▶강청희
나는 2번이야 이러고 가시는 분이 계세요.
그런데 다른 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처음에는 좀 국힘 지지하면 지지할 수도 있죠.
1번 찍으시는 건 좋은데 꼭 나한테 왜 얘기를 해 주실까 굉장히 서운했어요.
▶채윤경
그냥 가져가서 버리지 그걸 왜 나한테 이래.
▶강청희
근데 이제 시간이 좀 지나면서 뭐가 좀 변화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거의 없고 이제는 오히려 응원해 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3~4명 정도가 항상 응원을 해주시고 그래도 받아가시고 좋은 말 해 주셨는데 이제 한 4~5명으로 늘 것 같아서 5명 되면 저는 이기거든요.
그래서 그걸 열심히 더 하고 있고요. 제가 저도 정치 초년생이기 때문에 사실 출퇴근 인사가 무슨 의미가 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처음에 시작을 했어요.
90도 인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저를 많이 비우게 됩니다. 굉장히 큰 경험이고
▶채윤경
108배 같은 그런 느낌인 거에요?
▶이상민
마음의 수양을 위해서
▶강청희
하면서 거부도 당해보고 또 멸시도 당해보고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벌레 보듯이 하고 가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걸 하면서 정치인이 가는 길이 여러 대중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단 나를 비우는 작업을 먼저 시키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리고 수양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고 가니까 어떻게 하셔도 다 좋더라고요.
▶채윤경
영입 인재로 오셨으면 사실 강남으로 안 가고 다른 지역으로 갈 수도 있었을 거잖아요.
▶강청희
그런 말씀들 많이 하시고 이번에 당 대표님이 일요일날 지원 오셨었는데 그 말씀을 또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처음 나올 때부터 새정치를 하려고 생각했거든요.
▶이상민
새정치
▶정영진
새정치는 저희가 익숙합니다.
▶이상민
안철수 분당이죠.
▶강청희
새로운 정치인데 새로운 정치가 무엇이냐 화합하는 정치죠.
그런 정치를 하려면 내가 새정치라는 신의에 맞게 내가 살던 곳에서 철새처럼 딴 데 가지 않고 유리하다고 이동하지 않고 그리고 한번 해보자 이런 취지가 있었는데 하고 나서 처음엔 좀 괜히 그랬나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채윤경
명함 몇 번 돌려받고
▶강청희
아니 그전에 그전에 이제 지원하고 나니까 선배님들 계시잖아요.
아니 그러니까 왜 그런 생각을 하냐부터 해서 너는 아무래도 강남에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얼굴도 까맣고 네 취향으로 강남에서 되겠니
▶이상민
인물은 좋으신데요.
▶강청희
그래가지고 내가 잘못 생각했나 이런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당에서 과연 민주당에서 저 말고 누가 나오겠습니까.
제가 여기서 영입 인재로서 한번 멋있게 싸우고 제대로 승리해서 영입 인재가 잘 싸웠다 승리했다 이런 얘기를 반드시 듣고 싶습니다.
▶채윤경
출마가 처음은 아니신 거죠?
▶강청희
출마는 지원만 했었지 사실 공천받지는 않았기 때문에 출마는 처음입니다.
▶정영진
16년도에 비례로 아마 지원하셨었죠?
▶강청희
예 지원을 했다가 원서는 냈는데 부르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 부르나 했는데.
▶채윤경
어떻게 하면 영입이 되는 거고 어떻게 하면 아무도 안 부르는 거에요?
▶강청희
이번에는 추천하신 분이 계셨고요. 그래서 국민추천식으로 추천한 분에 대해서 면접을 보고 그다음에 또 심사하는 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재영입위 간사부터 시작해서 부위원장 위원장 이렇게 만나는데 위원장님이 당 대표님이 위원장이시고
▶정영진
면접 볼 때 제일 난감한 질문은 뭐였습니까?
▶강청희
왜 하려고 그러냐죠.
▶정영진
왜 하려고 그러냐.
▶강청희
의사인데 왜 정치하려고
▶정영진
이거 왜 하려고 그러세요?
▶이상민
굳이 왜 하려고 그러냐.
▶강청희
그 얘기를 하도 많이 해서 정치 어렸을 때부터 꿈이 있었으니까 뭐 잠재의식 속에 있었겠죠.
그런데 그거는 이제 정신과적인 얘기고 저는 의협 일을 하면서 제도와 어떤 우리가 사는 생활을 바꾸려면 정치말고는 길이 없다는 걸 그때부터 깨닫기 시작해서 그 후에 행정 경험을 통해서 행정으로도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법 과정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많이 하고 그다음에 제가 할 일을 다 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고 만족하고 싶습니다.
▶이상민
만약에 이번에 당선이 되시면 4년간 이제 국회의원 활동을 하실 거 아닙니까?
하나만 할 수 있다면 뭘 하겠다, 이떤 게 있습니까?
▶채윤경
상속세 폐지하시는 거 아니에요? 이거 지금 공약에 있는
▶강청희
강남을 주민이 국회의원 잘 뽑았다 이런 이야기하실 수 있게 지역구민의 최대한 그 정서에 맞는 그런 법안 만들고 통과시키고 제가 첫 번째 말하는 게 일단 수서 세곡이에요.
▶정영진
수소 세곡
▶강청희
그리고 아까 저기 뭐야 투기 제한
▶채윤경
투기과열지구 해제하는 거 대통령을 한번 만나셔야 될 것 같은데
▶강청희
그건 해야죠 1번 공약입니다.
▶채윤경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강청희
그다음에 개인적으로 제일 하고 싶은 거는 사실 의료 쪽이죠.
의료 쪽인데 의료 돌봄 복합단지 그거를 이제 우리 쪽에 유치해서 모델링을 해서 전국에 퍼뜨리는 게 제 꿈입니다.
▶이상민
서울시하고도 얘기가 돼야겠네요.
▶강청희
그거는 복지부 국토부 다 얘기가 돼야 됩니다.
▶정영진
그러면 얘기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강청희
아니 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거기에 강남이 지자체가 예산이 튼튼하니까 같이 얹어서 먼저 시작을 하는 거죠.
▶정영진
그리고 좋은 모델을 만들어서 전국에 퍼뜨리고 싶다.
▶강청희
제일 중요한 거는 우리가 모든 복지제도가 계층화돼 있어요.
영유아가 따로 있고 유아 소아 따로 있고 청소년 따로 있고 다 따로 이렇게 분절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 통합도 중요하고요.
거기에 의료하고 복지를 연계해서 통합돌봄을 만들어주면 노년뿐만 아니라 전 생애 주기별로 필요한 서비스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오늘 오시기 전에 어디 SNS 같은 데 좀 올리셨어요?
▶강청희
여기는 아직 안 올렸고요.
▶채윤경
저희가 많이 미약하죠.
▶강청희
아 오늘아침에 출연한다고요? 미리 알려야 되는 거구나 몰랐어요.
▶채윤경
그래야 지지하는 분들이 좀 보고 그러시니까.
▶정영진
제가 볼 때
▶강청희
하고 나서 항상 올려가지고
▶정영진
7분 정도가 들어와 계시거든요. 캠프분들인 것 같은데 아니 아무리 봐도
▶강청희
저희 캠프가 그 7명이나 있지 않습니다.
▶채윤경
근데 정말 7명 안 될 것 같이 오셨어요. 오늘 오실 때 보니까
▶정영진
저희가 이제 내일 모레죠. 아마 박수민 후보 경쟁 후보 박승민 후보도 모셔서 한번 들어볼 텐데 혹시 박수민 후보한테 이거는 꼭 좀 물어봐줘라라고 하는 거 있으면 저희가 대신해서 여쭤보겠습니다.
▶강청희
저는 이번에 재산 신고한 거 보니까 부동산 문제하고 비상장 주식 문제를 한번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채윤경
거기는 재산이 많더라고요.
▶강청희
그게 시점들이 이게 공직에 있을 때 하신 건지 아니면 뭐 세종시 땅이기 때문에
▶정영진
부동산과 비상장 주식
▶강청희
너무 많으셔가지고
▶채윤경
키워드로
▶강청희
그리고 제가 재산 차이가 10배 이상 나는데 저는 세금을 많이 냈거든요.
저보다 1억만 더 내셨더라고요. 어떻게 10배 차이인데
▶정영진
세금은 10배 많은데, 재산은 10배 많은데 세금이 그거밖에 안 되냐?
▶강청희
네 그것도 좀 이상해서 제가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정영진
아니 저 내일 모레 시간 되시면 오세요.
▶강청희
아니에요 어차피 토론회가 잡혀 있어요.
▶채윤경
지역에서 하는 토론회인가요?
▶강청희
네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강남을에 출마하신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후보 모시고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오늘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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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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