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후보 600명 중 16.5%
수형·질병 각 36명씩 최다
수형·질병 각 36명씩 최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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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0 총선의 공식 후보 등록이 전날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구에 출마하는 남성 후보 중 16.5%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후보 699명 중 여성 99명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99명(16.5%)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후보 699명 중 여성 99명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99명(16.5%)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8명으로 병역 면제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33명, 개혁신당 7명, 새로운미래 5명, 진보당·무소속 각 4명, 녹색정의당 3명, 기후민생당·소나무당·자유민주당·한국국민당·한국농어민당 각 1명이었다.
구체적으로 병역 면제 사유를 보면 ‘수형’과 ‘질병’이 36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야권 후보들의 경우 민주화 운동 등에 따른 수형으로 면제된 경우가 최다였다.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해 출마한 송영길(광주 서구갑) 대표도 수형으로 면제됐다. 정청래(서울 마포을)·이인영(서울 구로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후보 등도 수형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인천 계양을에 후보를 등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청소년 때 공장에서 일하다가 입은 골절로 후유증이 생겨 면제됐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도 제주도 감귤농장에서 일하다가 입은 사고로 발가락 장애가 생겨 군대에 가지 않았다.
이 밖에 ‘근시’(9명), ‘생계 곤란’(6명) 등의 사유도 있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서울 구로을) 국민의힘 후보는 유일하게 ‘병적 기록 없음’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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