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최종 699명 등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21일 서울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 접수처에서 영등포구갑에 출마하는 한 후보자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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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699명이 지역구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38개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 투표용지는 50cm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에는 100% 수개표가 불가피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254개 지역구에 699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후보 등록은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서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22대 총선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2.75대 1을 기록했는데, 1985년 12대 총선(2.4대 1) 이후 39년만에 최저치다. 최근 총선의 지역구 경쟁률은 △21대 총선 4.4대 1 △20대 3.7대 1 △19대 3.6대 1 △18대 4.5대 1이었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선거구는 7명이 후보 등록한 서울 종로였다.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 등이 등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평균 경쟁률이 4.5대 1이었으며, 경남은 2.3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6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보안자문위원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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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총 38개다. 현재 20개 정당의 등록이 완료됐고 18개는 심사 예정이다. 정당 38곳 모두 선거 참여가 확정되면 투표용지는 51.7cm가 된다. 이는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 정당에 각각 기표하는 정당명부식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총선 이래 가장 긴 길이다. 이 경우 선관위는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100% 수개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 선관위가 보유한 투표지 분류기는 최대 34개 정당이 표기된 46.9㎝ 길이의 투표용지까지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표용지에 기재되는 순서는 의석수에 따라 정해진다. 투표용지에서 기호 1번은 더불어민주당이, 기호 2번은 국민의힘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는 기호 3번 더불어민주연합이 제일 위칸, 다음 칸인 기호 4번을 국민의미래가 차지하게 됐다. 이어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조국혁신당이 5번부터 9번까지 차례로 정당 기호를 받았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투표 전날인 내달 9일 자정까지다. 내달 10일 본투표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내달 5, 6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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