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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안보리는 2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어 미국이 제안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석방과 연계된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11개 이사국의 찬성을 얻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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