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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47% 동률…격전지 펜실베이니아서는 해리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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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펜실베이니아서 지지율 50%…오차범위 밖에서 우위

뉴스1

미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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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국 평균 지지율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 칼리지가 지난 11~16일에 걸쳐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자의 전국 평균 지지율은 각각 47% 동률로 집계됐다.

단, 경합 주 중에서도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는 해리스(50%)가 트럼프보다 4%포인트(p) 앞서, 오차 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했다.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주 내 핵심 민주당 연합의 상당 부분을 재편성해 흑인·청년·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얻었다.

해리스는 지난 10일 열린 ABC뉴스 주최 TV토론회 평점에서도 트럼프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전국 유권자 2437명 중 67%는 해리스가 더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 트럼프가 잘했다고 생각한 이는 40%에 그쳤다. 이런 평가는 모든 인종과 연령대, 교육 수준의 유권자 대부분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일, 트럼프를 노린 두 번째 암살 시도 전후로 실시됐으며, NYT는 새 여론조사 결과가 민주당 진영이 후보 교체 후 얼마나 빨리 해리스를 지지했고, 한때 엄청나 보였던 격차를 없앴는지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동시에 여론조사는 해리스가 여전히 몇 가지 중대한 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트럼프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보는 유권자보다 해리스를 지나치게 진보적이라고 보는 유권자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또 해리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토론 전후로 거의 동일했는데, 이는 그가 대중의 의구심을 해소하거나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기회를 놓쳤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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