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13만명
지정 요건 10만명 훌쩍 넘어
7월 중 특구 지정 기대
지정 요건 10만명 훌쩍 넘어
7월 중 특구 지정 기대
대구 중구 동성로 전경(사진제공-중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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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최대 상권인 ‘동성로’가 지역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지정 요건인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명 이상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21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성로를 다녀간 외국인 방문객은 13만 109명으로 집계됐다.
관광특구 지정 요건은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으로 관광안내시설과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 관광 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이 기준이다.
관광특구 후보지는 동성로와 약령시 일대로 총 면적은 1.16㎢ 에 달한다.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쇼핑점, 교동시장, 염매시장, 향촌동 수제화거리, 주얼리·패션거리, 로데오거리 등 상가 7000여개가 밀집한 곳이다.
중구청은 다음달 중 대구시에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구시는 5월 중 외국인 관광객 집계를 최종 확정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7월 중으로 특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건축법, 식품위생법 등 관계 법령의 적용이 완화되거나 배제된다. 현재 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에 34개소가 지정돼 있고 대구는 없는 상태다.
앞서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도 대구에서 열린 ‘민생 토론회’에 참석해 동성로의 관광 특구 지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도심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인 동성로 르네상스 등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계획을 담아 신청할 계획”이라며 “별 문제가 없으면 7월 중에 관광특구 지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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