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최고가 대비 1만 달러 하락…김프 10% 기록
비트코인이 최고가 대비 1만 달러가량 떨어졌다. 급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은 현재는 6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5.51% 하락한 6만38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최고점인 7만3750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에 들어간 모양새다. 비트코인이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글로벌 가격 대비 더 높은 것을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이 붙은 한국에서는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74% 오른 7만528달러(약 9446만원)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가격과는 10% 이상 차이가 난다.
아르헨티나서도 비트코인 열풍…달러 대신 비트코인
극심한 경제난과 고물가로 지친 아르헨티나 주민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따라 가상자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레몬'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20개월 만에 주간 최고치에 근접했다. '리피오'와 '벨로' 등 아르헨티나의 다른 주요 거래소 상황과도 비슷한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재 경제 회복을 위해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아르헨티나 주민들은 현지 통화를 안전 자산으로 바꿔 비축하려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런 정부의 조치가 달러의 매력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대신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는 흐름으로 바뀌게 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 SK證·블록체인글로벌과 ‘프로젝트 펄스’ 출범
신한투자증권은 SK증권과 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프로젝트 펄스'를 출범시킨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 블록체인 기반 개발회사인 블록체인글로벌 3사의 협업으로 이뤄지며 토큰증권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프로젝트 펄스는 첫 번째 활동으로 조각투자·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대상으로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시범 사업을 운영해 손쉬운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블록체인글로벌의 시큐체인 기반 토큰증권 인프라와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3사는 비용 효율화뿐 아니라, 조각투자사업자 및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가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펄스의 참여 기업은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월 구독료 형태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토큰증권 관련 법이 개정되더라도 기존 인프라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동백아트갤러리, 블록체인 기술로 아트테크 저변 확대
동백아트갤러리가 아트테크 저변 확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트테크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와 재테크를 합성한 것으로 그림과 같은 예술품을 거래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미술품 거래는 부유층의 상징이었으나 요즘은 MZ세대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 소개되고 있다.
동백아트갤러리도 다소 생소한 아트테크 활성화를 위해 조각 투자 방식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고가의 미술 작품을 실제로 소유하지 않는 대신 분할 소유권을 구매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작품은 전문 업체인 동백아트갤러리가 관리해 분실이나 손상의 우려가 없다. 분할된 소유권을 거래하기 때문에 보다 활발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재혁 동백아트갤러리 대표는 “향후 소유한 작품의 저작권을 거래하는 것을 넘어 전시나 대여 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트테크의 묘미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내 아트테크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신동근·장하은 기자 sdk6425@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