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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신상정보 공개 성범죄 전력자, 초등학생에 사적 연락하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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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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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정보가 공개된 성범죄 전력자가 이웃에 사는 여자 초등학생에게 사적인 연락을 취했다가 피해자 부모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16일) 오후 3시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광장에서 본 초등학생인 B 양에게 접근한 뒤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B 양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빌려 연락처를 알아낸 뒤 당일 저녁 SNS 메신저를 이용해 "나랑 친구가 돼 줄 수 있느냐"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양은 A 씨에게 연락이 온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B 양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성범죄 혐의로 처벌받고 최근 출소했으며, 판결에 따라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의 신상 정보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공개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은 아닙니다.

경찰은 피해자 안전이 우선이라고 보고 B 양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의 보호 조처를 했습니다.

A 씨에 대해서는 B 양에 대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휴대전화를 압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아파트 내 CCTV를 확인해 A 씨의 또 다른 범죄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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