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농업법인 온스, 건강보험한약사회와 업무협약 |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밀원과 꿀벌 개체수가 눈에 띄게 감소해 양봉농가의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한약사회 현자경 박사는 지역 양봉농가와 상생을 도모하고 한약 조제 시 사용되는 조제용 꿀의 중요성도 환기하기 위해 온스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품 개발, 효능 연구, 효능 홍보, 지역 내 봉사활동 등이다.
현 박사는 "한약에서 꿀로 조제해야 하는 처방이 매우 많은데 공진단, 경옥고부터 우황청심원 등 대부분의 환제는 꿀로 조제하게 된다"며 "온스 주식회사의 벌꿀은 품질이 우수하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로 유명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꼭 필요한 한약에는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야생화 군락지도 밀원 중 하나인 온스 주식회사의 벌꿀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1.75mg/100g으로 뉴질랜드산 천연 꿀(1.46mg/100g)보다 높아 항산화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심온 온스 주식회사 대표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대중들뿐만 아니라 한의약 종사자들에게도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양봉농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봉 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양봉 산업법 개정안)은 양봉농가 피해 최소화와 지원 주체를 정부와 지자체로 규정해 양봉농가 지원에 나섰다. 농심·한미 등의 벌꿀을 사용하는 기업들도 양봉 업계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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