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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0.7표차 탈락 불운의 민주당 현역…“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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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김철민 의원, 페이스북에 경선 결과 공개
김현 전 의원, 10% 여성 가점에 0.04%p 앞서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국회 교육위원장인 민주당 김철민 의원인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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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을·병 경선에서 탈락한 김철민 민주당 의원이 18일 “한 표 차이도 안 되게 진 것 같다”고 했다. 선거구 조정 전 안산상록을 재선 의원인 김 의원은 전날 발표된 결선 경선 결과 친명(친이재명)계 김현 전 의원에 져 낙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열심히 했는데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은 52.36%, 김 전 의원은 47.64%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 전의원이 여성 가산점(10%)으로 인해 52.40% 득표한 것으로 계산됐다.

김 의원은 “원투표는 이겼지만, 김 후보의 가산점으로 인해 0.04%p 차이로 졌다”며 “1800여명이 투표했다고 하니 0.7~0.8표 정도, 한 표 차이도 안 되게 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안산시장을 역임하고 재선 국회의원을 한 제가, 고영인 후보의 지지까지 받고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며 “이 결과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숙고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안산은 선거구 조정으로 4석이던 지역구가 21대부터 3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러면서 앞서 민주당은 안산병에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 연맹 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고 안산을에는 김철민, 고영인, 김현 3명의 경선을 결정했는데, 고 의원 측이 반발하자 통합 경선을 진행했다.

경기 안산을과 안산병 지역을 합쳐 진행한 총선 후보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현역 김철민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결선을 진행했다. 이들과 경쟁했던 현역 고영인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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