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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관련 기자회견 하는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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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국민의힘 후보 선출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 의혹이 불거진 이혜훈 전 의원 측 캠프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오늘(15일)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선관위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는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 이 전 의원 측 캠프 관계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오늘 하태경 의원 측에 통지했습니다.
선관위는 이 전 의원 측 캠프 관계자들이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다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108조 11항 1호 등을 위반했다고 봤습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2일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하 의원을 이겨 국민의힘 중·성동을 총선 후보로 확정됐지만, 이후 이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나이를 속여 여론조사에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하 의원은 13일 선관위에 이 내용을 신고·제보했고, 선관위는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 핸드폰 포렌식 등 조사 절차를 거쳐 하루 만에 경찰 고발을 결정해 통지했습니다.
하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이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하 의원의 이의 제기와 관련해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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