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연행되는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사진출처 = 전장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이가 경찰의 머리 부위를 때린 혐의로 체포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을 때린 혐의로 체포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경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서울교통공사 측 요청으로 퇴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머리 부위를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이 대표 등 활동가는 당시 서울시에서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삭감하고 노동자 400명을 해고한 것에 대한 침묵시위를 하던 중이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 8일 혜화역 대합실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던 중 퇴거불응, 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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